무월경

2007.10.25 00:57

정연 박

조회 수1738

임신을 하면 월경이 멎는 것은 생리적 무월경이지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월경이 멈출 경우가 있다.
월경이 주기적으로 되풀이되기 위해서는 뇌속의 시상하부와 하수체전엽, 그리고 난소와 자궁이 올바르게 작용을 해야 하는데, 이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탈이 생기면 월경이 멈추고 만다.이처럼 임신 이외의 무월경을 병적 무월경이라고 한다. 이 병적 무월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18세가 되어도 초경이 없는 원발성 무월경과
2. 한번이라도 월경이 있은 후 2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속발성 무월경이 그것이다.

▶ 원발성 무월경
원발성 무월경에는 선천적으로 난소와 성기에 이상이 잇는 경우와, 사춘기 이전의 큰 병이 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처녀막폐쇄나 질폐쇄 등만으로 무월경이 되었을 때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 후에는 여느 여성과 마찬가지로 결혼과 임신이 가능하다. 다만 처녀막과 질에 이상이 있고, 또한 형성부전(形成不全)에 의한 흔적 정도의 자궁밖에 없는 사람은 평생 월경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임신 가능성도 없다.

자궁성 원발무월경일 경우에는 사춘기 전의 자궁내막염, 자궁결핵의 후유증으로서 자궁내막의 기능층부분이 난소호르몬에 무반응이 되어 무월경이 된다. 난소성 원발무월경은, 염색체는 여성인데도 난소 그 자체의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처음부터 원시난포가 거의 없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난소호르몬을 분비할 힘이 없는 것이다.

또한 사춘기 전에 대량의 X-선을 난소에 쏘이면 난소의 기능이 중지되어 무월경이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나 투약으로 규칙적인 월경을 일으킬 수 있으나 임신은 어렵다.

간뇌.하수체성 원발무월경은 사춘기 이전에 매우 중한 뇌염이나 뇌막염에 걸려 간뇌(시상하부)나 하수체에 기능적.기질적 이상이 초래되었을 경우인데, 난소 자극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월경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난소 자체가 정상이라면, 난소자극호르몬을 주사함으로써 월경을 일으키게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속발성 무월경
속발성 무월경의 경우도 원인은 원발성의 것과 같으며 시상하부, 하수체전염, 난소, 자궁, 어딘가에 트러블이 있기 때문인데, 젊은 여성의 무월경 원인에는 시상하부로부터 난소에 걸친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 많다.

시상하부란, 난소의 호르몬분비에 대해 명령을 내리는 최고 충추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영양장애를 일으키면 그 시상하부가 명령을 내리지 못하므로 무월경이 되고 만다. 현실적 문제에 대해 정신적으로 대응이 불가능할 때 쌓이는 스트레스는 감정의 중추로부터 호르몬의 중추에 자극을 주어 무월경에 이르게 한다. 특히 예민한 성격의 사람이나, 외딸, 응석받이로 자란 막내 등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영양장애에 의한 무월경은 사춘기의 신경성 식욕부진에 걸렸거나 살을 빼기 위해 절식에 가까운 미용식을 행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영양을 무시한 식사는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뇌나 난소의 작용도 중지시킬 만큼 무서운 것이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장차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도 적당히 취해야 한다. 이런 것 외에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하수체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 트러블이 일어나거나, 산후에 장기간 수유를 지나치게 했거나, 부신피질호르몬의 남용 등은 중추성 무월경의 원인이 된다.

한편 자궁 트러블 중 가장 흔한 것이, 자궁은 있지만 자궁 내막 그 자체가 호르몬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이다. 복막염이나 결핵을 앓으면 그렇게 될 수 있고, 특히 인공임신중절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자궁내막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무월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절수술을 잠시 놀이 끝의 뒤처리 정도로 생각한다면 자신의 신체에 이상을 초래함은 물론, 일생을 망치는 결과가 된다.

▶ 무월경 치료
원발성 무월경의 치료는 매우 어렵지만, 속발성 무월경은 호르몬요법 등으로 치유될 수 있다.

청소년인 경우에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부끄러워 장기간 방치해 두거나, 월경이 없다는 것이 여성에게 있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치료가 늦으면 늦을수록 회복도 좋지 않고, 치료에는 저항성을 보인다. 또한 자궁도 2차적으로 위축되어 작아지고 난소의 활동도 점점 저하되므로,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다.

호르몬분비의 트러블에 의한 무월경의 경우라면, 기초 체온표를 기록함으로써 원인도 알게 되고, 치료도 가능하게 된다.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라면, 호르몬치료를 하거나, 환경을 바꾸어 보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흔히 결혼을 하면 월경주기가 정상적으로 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부모의 보호로부터 벗어나 독립된 여성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호르몬도 자연히 정상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월경의 유무는 여성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므로 늦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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